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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환경회의
[논평] 지리산산악열차 멈췄다. 대림건설 사업 철수에 관한 입장 본문
지리산산악열차 멈췄다. 대림건설 사업 철수에 관한 입장
㈜대림건설이 지리산 일대에 산악열차와 케이블카, 호텔 등을 짓는 ‘하동 알프스프로젝트’에서 철수하기로 했다. 대림건설은 2019년 하동군과 체결한 양해각서(MOU)를 연장하지 않기로 하고, 하동군에 양해각서(MOU) 효력이 종료되었음을 지난 3월 19일 공문으로 통보했다고 밝혔다.
대림건설은 작년 12월에 ‘기획재정부 한걸음모델 상생조정기구’의 권고 내용을 따를 경우, 호텔과 F&B시설 설치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사업추진은 곤란하다고 설명했다. 양해각서(MOU)를 연장하지 않겠다는 것은 사업에서 완전하게 철수하는 것이라고도 밝혔다.
한국환경회의는 대림건설이 지극히 상식적인 결정을 했다고 평가한다. 총 사업비 1,650억 원 중 1,500억 원을 투입하기로 한 대림건설이 철수함에 따라 하동 알프스프로젝트는 사실상 모든 동력이 상실되었고, 빈껍데기만 남게 되었다. 단언컨대 알프스프로젝트는 끝났다.
이제 하동군은 대림건설의 결정을 수용하고, 알프스프로젝트에 대한 민자유치가 실패했음을 선언해야한다. 한편 지리산 인근 지자체들 역시 하동 알프스프로젝트를 반면교사 삼아 지리산에서는 어떠한 개발사업도 불가함을 알아야할 것이다.
2021년 3월 23일
한 국 환 경 회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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